가리봉 2구역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구로구 가리봉동에 공공주택을 포함 총 1214가구 공동주택이 지어진다. 강동구 천호 A1-1구역은 공공임대주택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바뀌며 사업성을 확보한다.
서울시는 1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사안을 수정가결했다.
가리봉동 일대는 대한민국 수출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2003년 가리봉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으나, 10년간 정비사업이 표류하다 2014년 뉴타운 해제된 지역이다. 이후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도시재생사업에도 불구하고, 노후·슬럼화되면서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대상지는 2021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 지난해 6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돼 이번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수권소위원회)에 상정됐다.
가리봉2구역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인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위치한 배후주거지로서, 주거 및 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주거단지로 조성을 위해 준주거지역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했다. 또한 지역간 보행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설치(지역권 설정)하고, 보행육교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대상지는 12개동, 지상 34층~지하3층, 용적률 347%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재개발되고, 공공주택을 포함해 총 1214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가리봉 2구역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 종사자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조성하고, 인근 정비사업 추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 천호 A1-1구역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로 주민과 공공의 조화로운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심의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조정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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