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4 건설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4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더 강한 대한민국을 짓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경제회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다시 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건설산업의 희망 비전을 제시했다.

한승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건설산업은 건설업 취업자 207만명, 국내총생산 건설투자 15%,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예상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그간 건설산업이 국가경제에 기여해 온 성과에 비해 건설인의 가치와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어 현장에서 젊은 건설인들이 사라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층이 사라지는 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건설산업을 ‘일하고 싶은 산업’, ‘직업으로 삼고 싶은 산업’으로 젊은 인력이 건설산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합심하자”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0여년간 건설산업이 이루어온 업적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면서, 앞으로 ‘경제회복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2024 건설의 날을 축하하는 동시에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건설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11인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먼저, 은탑산업훈장은 이상민 신정건설(주) 대표이사와 지문철 ㈜삼지엘앤씨 대표이사가 수훈의 영예를 안았고, 동탑산업훈장은 유정호 유호토건(주) 대표이사, 손병회 영동건설(주) 회장, 철탑산업훈장은 한만천 재성건설(주) 대표이사, 최혁근 진성종합건설(주)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다림건설(주) 이계영 대표 등 3인이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케이씨엠 최 혁 대표 등 6인이 대통령 표창을, 계성건설(주) 박종완 대표 등 6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