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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日공주 남편, 뉴욕 변호사 시험 또 불합격 [나우,어스]
작년 첫 낙방 후 재도전했지만 합격률 45% 관문 못 뚫어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조카인 마코(30·오른쪽) 전 공주와 남편인 고무로 게이(30)의 모습. [유튜브 'BBC News'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전 공주와 결혼한 대학 동기가 미국 뉴욕주(州) 변호사 시험에 또 불합격했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날 발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 합격자 명단에 마코 전 공주의 남편인 고무로 게이(30)의 이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나루히토(徳仁) 일왕의 조카인 마코(30) 전 공주와 남편인 고무로 게이(30)가 미국 뉴욕에서 거리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 [유튜브 'News 360 Tv' 채널 캡처]

지난해 7월에 실시된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서 불합격한 고무로는 2월에 실시된 시험에 재응시했지만, 또다시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뉴욕주 변호사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3068명이 지원해 약 1378명이 합격, 약 45%의 합격률을 보였다.

지난해 시험의 합격률은 60%를 상회했다.

마코 전 공주와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고무로는 약혼 발표 후인 지난 2018년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10월 마코 전 공주와의 결혼을 위해 일본에 일시 귀국하기 전까지 뉴욕의 법률사무소에서 조수로 일하면서 첫 시험에 응시했지만 불합격했다.

그러나 마코 전 공주는 남편과 함께 뉴욕 맨해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신혼집은 허드슨강 인근의 침실 1개짜리 아파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비슷한 아파트의 월세는 4300달러(한화 약 530만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현재 법률사무소에서 조수로 일하는 고무로의 연 수입이 6000만원 안팎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면 2억원 이상의 연봉이 보장된 상황이었지만, 희망이 물거품이 된 셈이다.

앞서 마코 전 공주는 시댁의 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 때문에 결혼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확산하자 왕실을 떠날 때 품위 유지를 위해 지급받는 최대 1억5250만엔(약 15억원)의 일시금 수령도 사양했다.

한편 마코 전 공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기획 중인 13세기 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승려 잇펜과 관련한 전시회를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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