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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푸틴, 쿠데타·암살 우려에 대역 기용” [나우,어스]
푸틴, 2020년 타스와 인터뷰서 직접 대역설 부인
[유튜브 'The Guardian' 채널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을 명령했지만, 이렇다할 전과를 올리지 못해 궁지에 몰린 것으로 평가 받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쿠데타와 암살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인사를 활용해 대역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소식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자신과 똑같은 외모를 갖고 있는 남성을 자신의 대역으로 활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대역을 맡고 있는 해당 남성은 푸틴 대통령과 같은 건물에 살고 있으며, 심지어 걸음걸이 모양새까지 같도록 훈련받았다.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한 소식통은 “푸틴이 자신의 신변 안전에 대해 어느 정도나 편집증적인지 잘 보여주는 예시”라며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크렘린궁이 푸틴 대통령의 신변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근접 경호를 담당하는 팀은 음식마저 푸틴 대통령에게 제공되기 전 사전 검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0년 푸틴 대통령은 국영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대역 기용설에 대해 직접 부인한 바 있다.

당시 타스 기사 안드레이 반덴코는 ‘푸틴의 대역’, ‘푸틴의 대역 증거’ 등이 인터넷 인기 검색어라면서 푸틴 대통령에게 “당신, 진짜 푸틴이냐”고 물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맞는다면서 대역 기용설을 부인했다. 이어진 ‘예전에도 없었나’라는 질문에도 푸틴 대통령은 단호하게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경호 문제로 과거에 제안을 받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중앙정부와 체첸 분리주의자와 교전이 진행된 1999∼2009년을 언급하며 “테러와의 전쟁 중 가장 어려웠던 때” 대역 기용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수의 러시아 전문가들 사이에선 푸틴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려는 쿠데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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