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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보다 못한’ LGU+…‘LG벨벳 짠물 지원’
이통3사 공시지원금 확정…7만4000~24만원 유지
최고 지원금 지급사 KT…저렴한 요금제 선택시 SKT가 유리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전자가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LG벨벳’(LG VELVET)이 사전 계약을 끝내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당초 예고된 공시지원금도 변동없이 유지키로 했다. LG전자의 계열사 LG유플러스도 ‘짠물 지원금’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동통신3사는 15일 LG벨벳의 공시지원금을 7만4000~24만원으로 확정했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기준으로 하면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이 8만7000원으로 가장 높다. 최고 지원금 지급 이통사는 KT로 최대 2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벨벳이 5세대(G) 스마트폰이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인 전작 G8 씽큐와 비교해 다소 올랐다. G8씽큐의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3만5000~13만6000원에 불과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공시지원금이 8만7000~17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염두에 둔다면 SK텔레콤에서 개통하는 것이 유리하다.

요금제가 4만5000원인 ‘0틴5G 요금제’를 선택할 시 8만7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슬림 요금제가 10만원 ▷스탠다드 요금제 12만3000원 ▷프라임 요금제 15만원 ▷플래티넘 요금제 17만원 등이다.

LG벨벳 [LG전자 제공]

KT의 공시지원금은 8만6000~24만원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높다면 KT에서 개통하는 게 LG벨벳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요금제별로 보면 ▷5G Y틴 8만6000원 ▷5G 슬림 10만원 ▷5G 슬림 플러스 11만원 ▷슈퍼플랜 베이직 14만7000원 ▷슈퍼플랜 베이직 플러스 15만원 ▷슈퍼플랜 스페셜 18만3000원 ▷슈퍼플랜 스페셜 플러스 20만1000원 ▷슈퍼플랜 프리미엄 플러스 24만원 등이다.

LG그룹 계열사 LG유플러스는 뜻밖에 ‘짠물 지원금’을 내놨다. 저가 요금제 공시지원금은 3사 가운데 가장 낮고, 고가 요금제는 SK텔레콤보다 높지만 2만원 가량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요금제별로 보면 ▷5G 라이트 시니어/청소년 7만4000원 ▷5G 라이트 9만원 ▷5G 스탠다드 12만원 ▷5G 스마트 13만5000원 ▷5G 프리미어 레귤러 14만5000원 ▷5G 프리미어 플러스 15만5000원 ▷5G 프리미어 슈퍼 16만8000원 ▷5G 시그니처 18만9000원 등이다.

LG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 공시지원금 최대치인 24만원을 적용해도 단말기가는 65만원을 넘어선다. 소비자 부담이 적지 않은 셈이다. 이에 LG전자는 사전 예약 당시 2년 후 기기 반납을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들고나왔다. LG 벨벳을 구매하고 월 8만원의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9900원을 할인해주는 식이다. 선택약정할인이나 공시지원금도 별도로 적용된다.

SK텔레콤 기준 프라임 요금제를 선택하면 15만원의 공시지원금 44만9900원이 적용되며 최대 59만9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단, 2년 뒤 기기 반납 후 LG전자의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해야 하는 조건이다.

LG벨벳

한편 LG벨벳은 디자인에 주안을 둔 LG전자의 상반기 야심작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의 후면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구부려 손에 감기는 최적화된 그립감을 제공하는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오로라 그레이·오로라 그린·일루전 선셋 등 총 4가지가 출시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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