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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5G 기반 기업고객 전용 ‘KT 에지 클라우드’ 출시
국내 최초 종량형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 기업고객용 에지 클라우드
전국 5G 에지 통신센터에서 데이터 지연시간 최소화·트래픽 부담 줄인 것 특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T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5G 기반 ‘KT 에지 클라우드(KT Edge Clou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T 에지 클라우드는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전국 8곳에 있는 5G 에지 통신센터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버를 제공한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수도권의 중앙통신센터의 백본을 거치지 않고 고객과 가까운 5G 에지 통신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서비스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트래픽 부담을 줄여준다.

KT는 지난 5월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자사 5G 특화 서비스인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뮤지션 Live’ 등에 적용했다. 실제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적용한 씨즌(Seezn)의 5G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포츠 경기 중계를 시청하면 다른 중계 앱으로 시청하는 것보다 최대 10초 빠르게 경기를 볼 수 있다.

KT는 이러한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B2B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KT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량제(Pay-As-You-Go) 형태로 기업에 제공하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기존에는 원활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콘텐츠 공급자는 자체적으로 CDN 서버를 구성하거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이용해야 했다. 반면 KT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에지 클라우드에 캐시서버를 구축해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에지 CDN 환경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KT 5G 전용관’과 같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들을 구성해 제공할 수 있다.

KT 에지 클라우드는 기존 KT 클라우드 서비스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기존 기업 고객들도 추가 설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특성에 따라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서버들을 에지 클라우드로 전진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관리, 분석에 필요한 서버들은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에 위치시키는 등 하이브리드(Hybrid) 구성이 가능하다. 또 고객 전산실에 구축하는 임대형 클라우드 인프라 상품을 ‘KT 기업전용 5G’ 서비스와 연계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 익숙한 기업고객에게도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KT 에지 클라우드’ 출시를 기념해 2020년 6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서버가격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 Cloud사업담당 김주성 상무는 “세계 최초 5G 통신 사업자인 KT가 ‘KT 에지 클라우드’ 출시로 게임, 미디어 등 5G 기업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국내 최다 에지 통신센터를 활용해 대용량, 초저지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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