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오는 15일부터 10회에 걸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2019년 친환경 에너지투어’를 새 단장해 시작한다고 14밝혔다.
2015년부터 진행해온 친환경 에너지투어는 지금까지 총 42회 103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회당 30여 명씩 참여하는 투어코스는 총 5개의 에너지시설을 에너지 해설사와 함께 견학하는데 강동구청 청사에 조성된 공공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체험시설인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고덕그린에너지, 암사태양광발전소,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올해 신설코스로 강동구청 청사 본관 외벽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지난해 서울시가 주최한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동구 선사유적지의 움집을 형상화했는데 연간 약 12만 800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강동구청사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스템. 이 시설은 서울시 자치구 디자인태양광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동구] |
특히 기후변화와 신재생에너지 체험시설인 에너지마루는 강일동 능골근린공원 내에 전국최초로 조성한 건물일체형 바닥태양광과 에너지체험공간으로 구성된 테마공원으로 향후 에너지 환경교육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3만 1464㎡의 규모로 야외학습장 태양·바람·물·힘·바이오의 5마당, 태양광발전시설(바닥형, 파고라)이 들어서 있다.
또 고덕 그린에너지발전소는 20㎿ 규모의 서울 최대 연료전지 발전시설 가동 현장이며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공공부지 활용으로 설치한 5㎿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이다.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 자립률 46%를 기록하며 강동구를 대표하는 에너지자립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친환경에너지투어 신청자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모집하여 시각장애인,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에너지 투어가 기후변화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2020년에도 다양한 에너지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니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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