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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오는 2020년 보통교부세로 7200억원을 확보한다.
이는 올해 확보한 5960억원 보다 1240억원(20.8%)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고다.
인천시가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보통교부세는 지난 2016년 3981억원, 2017년 4727억원, 지난해 534억원으로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경기 악화 등으로 내년도 보통교부세 총 규모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감소한 가운데 인천시의 보통교부세 증가율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12.6%) 및 세종(13.7%)을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가 전년 대비 1.7%에서 4.7%로 감액된 가운데 인천시만이 20.8%라는 최고 증가율로 선방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용도에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한 만큼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교부세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균형을 위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으로, 내국세의 19.24%를 총 재원으로 하며 이중 97%가 보통교부세이다. 국고보조금과 달리 용도에 제한 없이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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