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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주말 서초동 집회 들렀다”
30일 저녁 라디오 방송서
“조국 장관, 검찰개혁 적임자”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

[헤럴드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금이 검찰 개혁의 적기이며 조국 법무부 장관이 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집회에도 들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30일 저녁 방송된 MBC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지난 토요일 서초동에 잠깐 들렀다. 교대역 쪽에서 한 100m (집회 쪽으로) 들어가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제가 23년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있을 때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오늘날의 공수처라는 걸 처음으로 입법청원 했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기관이 이렇게 포괄적으로 가진 나라는 아무 데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완전히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국민적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에 대해선 “검찰 개혁 필요성과 대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그간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 온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감사원이 발표한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 사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감사를 진행해 위법사항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시장은 “감사원 지적에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시대적, 역사적 과제와 노동 현실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이뤄진 판단이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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