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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탁’까지 7번째 가을 태풍…60년 만에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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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제 18호 태풍 '미탁(Mitag)'이 10월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해안 등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올 들어 7번 째로 약 60년 만에 가장 많은 가을 태풍이 오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탁’은 2일부터 4일 오전까지 전국을 영향권에 두겠다. 미탁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을 일으키고 제주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600㎜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만 남남동쪽 약 4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중심기압 975hPa·풍속 32m/s인 미탁은 중형 크기에 중간 강도 태풍으로 발달했다.

미탁이 한국에 영향을 미치면 올해에만 7번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된다. 지난 7월 제 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처음으로 한국에 영향을 미쳤고 8월에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9호 태풍 '레끼마(Lekima)', 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연속으로 상륙했다. 지난 6일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국을 관통했다. 지난 20일에는 제 17호 태풍 '타파(Tapah)'가 한국을 강타했다.

특히 미탁은 올해 7번째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으로, 미탁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게되면 올해는 1959년 7개의 태풍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태풍이 발생한 해로 기록된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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