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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 마약거래 단속, 전년대비 50% 이상 급증
올해 8월까지 140건, 2015년 이후 마약 적발 급증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해상에서 선박 등을 통한 마약거래 단속 건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 을)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이후 마약단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56건 이던 마약단속 건수가 2019년 8월까지 140건으로 이후 해양경찰청이 선상에서 단속한 마약거래 단속이 매우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에서의 마약 단속 건수가 증가한 것은 항공을 통해 들어오는 공항이나 해외 우편물 방식의 마약거래 단속이 매우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이 취약한 해상을 통한 선박에서의 마약거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8월에는 국내에 들어오기위해 대기하던 화물선에서 무려 330만명 투약이 가능한 사상최대의 코카인100kg이 국내에 반입을 시도하다 해경에 단속되면서 해상을 통한 마약 거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윤준호 의원은 “올해 8월까지의 단속 건수가 이미 전년대비 50%이상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해양경찰청은 해상을 통한 마약유입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마약문제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상을 통한 마약 유입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해양경찰청이 마약 밀·매상들에게 확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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