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패션위크 포스터.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면목천로 일대에서 ‘2019 중랑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중랑패션위크는 지역 봉제업체의 재고의류를 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주요 테마로 리폼 의류 패션쇼 및 전시, 패션봉제 플리마켓, 공방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인디밴드의 축하공연과 연이어 거리패션쇼가 열린다. 패션쇼에는 유명 패션디자이너와 지역 봉제장인이 협업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선보인다.
특히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해 네이버TV ‘마스터의 재발견’ 영상에 협업과정을 담아 방영할 예정이다. 패션쇼를 마친 의상은 행사 종료 후 네이버 ‘스타일 윈도’에 판매해 업사이클링 의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중랑패션봉제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인들이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로 지역대학, 봉제협동조합도 적극 참여한다. 서일대학교는 망우리공원, 용마폭포공원 등의 관광지 영상과 방문객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봉제업체 작업모습 등을 감상하는 VR기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랑패션봉제협동조합, 동서울봉제산업협동조합, 중랑사랑봉제협동조합, PJS가파치협동조합이 조합별로 특색있는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패션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 시민 대상 의류·가방 리폼 행사, 가죽과 실을 이용한 패션소품 공방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패션위크 개최가 중랑패션봉제 산업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런 노력들이 바탕이 되어 면목 패션(봉제)특정개발진흥지구가 도시재생사업지로 최종 선정돼 패션봉제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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