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 작업 후 재사용 가능한 것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17개 모든 동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전달하는 모범적인 자원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스팩 수거함 |
1인 가구, 맞벌이 세대 증가 및 인터넷을 이용한 신선식품 쇼핑이 급증하면서 아이스팩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구는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아이스팩의 자원 낭비 및 환경오염 유발을 방지하기 위해 재사용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7월 동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주민센터에 설치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에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성동구 청소행정과에서 선별 작업 후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 상인회에 전달하고,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이를 세척하여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상인들에게 배부하는 시스템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운영 사업은 아이스팩 감소로 생활쓰레기는 감소하고 재활용 가능자원의 재활용률 향상, 주민과 전통시장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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