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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이번 여름 성수기에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1년 개항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총 650만3천22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4일 밝혔다.
항공사의 항공편 예약 정보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로,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이 기간 매일 20만9천781명이 이 공항을 이용한다는 계산이다.
이는 작년 여름 성수기보다 5.3% 늘어난 규모다. 올해 설 연휴 기간(2월1∼7일)에 기록한 성수기 일평균 최다 이용객 기록(20만2천60명)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4일에는 하루에만 22만6천201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개항 이래 역대 일일 최다 이용객 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여름 성수기에 인천공항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짜는 이달 28일이다. 이날 하루 11만7천850명이 출발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다음달 4일이다. 11만9천359명이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이용객 수를 터미널별로 보면 1터미널 이용객은 464만7천명(일평균 15만명), 2터미널 이용객은 185만6천명(일평균 6만명)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폭 늘어난 여객을 소화하기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공항 출국장을 평소보다 이른 오전 6시에 개장하고, 오후 10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기내 반입 금지물품을 검색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기내 반입 금지물품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금지품에 대한 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지방으로 향하는 버스 운영을 확대하고, 공항철도도 증편 운행한다.
또한 임시 주차장 7천568면을 확보했으며 사설 주차대행업체의 불법 영업 피해를 방지하고자 '불법 사설 주차 대행 호객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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