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미래와 과거의 싸움인 7ㆍ30 재보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골든 타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미래 대 과거’ 구도로 오는 30일 재보궐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13일 오전 ‘일요일 아침, 김한길입니다’ 제목의 글에서 “7ㆍ30 재보궐 선거는 미래와 과거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새정치연합의 공천은 그동안 시대의 한복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진실을 위해 몸 던졌던 신진들과 오랜 경험과 경륜으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감과 능력을 갖춘 중진들이 서로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오만과 독선, 고집과 불통, 무능과 무책임을 여실히 드러낸 집권세력과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도전과 조선 개국을 주제로 한 사극이 큰 인기였는데, 드라마속 내사가 많은 울림을 줬다”며 드라마속 대사 몇구절을 옮겨쓰기도 했다. 김 대표는 ‘힘없는 백성들이 기댈 곳은 미우나 고우나 정치뿐이다(극 中 정몽주)’, ‘네 죄가 아니다. 백성의 목숨조차 지키지 못한 이 빌어먹을 나라의 죄다(극 中 정도전)’라는 구절이 극 중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또 “정도전은 ‘삼봉집’에서 ‘국가를 다스리는 요점은 사람을 씀에 있다’고도 했다”며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문제’를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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