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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檢, 김기춘 제대로 조사해야’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과의 유착관계 등에 대해 검찰이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은 유병언 일가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숨김없이 밝히라”며 “금수원에 김기춘 비서실장의 현수막 내려달라는 전화 요청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제기되는 정관계 로비에 대한 명확한 수사 결과를 제출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 대변인은 “김기춘 비서실장은 91년 법무부 장관 시절, 오대양 재수사 때 이례적으로 담당 검사들을 교체해 ‘어떤 면에서 오대양 수사를 방해한 것일 수도 있다’는 증언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밝힌 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유병언 일가에 대한 검찰수사 집중으로 세월호 정국에서 정부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유병언과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의심되는 여러 정황들이 포착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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