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골동품 330여점 발견
[헤럴드생생뉴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골동품 수백점이 동양네트웍스 회생절차 도중 관리인에 의해 발견됐다. 검찰 수사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던 은닉 재산이 법원에 의해 드러난 셈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8일 현 회장 부부 소유의 미술 작품과 도자기, 고가구 등 330여 점의 골동품들에 대한 보전 처분을 내렸다.

동양네트웍스 회생절차 관리인으로 지정된 김형겸 전 상무보가지난 4일 서울 논현동 사옥과 가회동 회사 소유 주택에서 각각 발견해 법원에 알린 것이다.

현 회장 측은 가압류 직전 현장에 트럭을 보내 골동품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관리인이 만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법원은 향후 강제 집행 가능성에 대비해 개별 품목을 기록으로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측은 강제 집행을 위해선 별도의 재판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앞으로 있을 현 회장 관련 재판에서 오너의 책임을 판단할 중요 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 회장은 부실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 어음을 무리하게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