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공동으로 국회 사랑재에서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를 초청해 국회 특별연설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연설에서 보코바 사무총장은 “경제원조를 받던 최빈국이었지만 겨우 수십년만에 전 세계 13번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가장 성공적인 발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라며, “한국과 유네스코의 교육 분야 협력은 2015년 인천 세계 교육회의에서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외에도 다산 정약용의 사상,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용비어천가의 ‘뿌리깊은 나무’ 부분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동성과 깊이가 한류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소프트 파워의 성공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교육인프라를 저개발국가에 전수하고, 경험을 공유하기위해 외통위원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신 위원장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는다. 이제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활동범위를 넓혀가야 할 것”이라 말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오는 5일 오전 인천 송도에 들러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을 만나 2015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 세계교육회의와 관련한 감사패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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