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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임석 회장으로부터 금품 수수 없었다” 언론사 고소 검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보도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해당 언론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9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2007년 또는 2008년에 당시 제 문제가 해결이 돼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 임석 회장이 함께 배석했던 적은 있었다”며 “임 회장이 ‘예전에 고향 선배라서 인사드리려고 했었는데 거절해서 섭섭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시장으로 있을 당시 임 회장이 지인을 통해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지만 박 원내대표가 거절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또 “목포 지역 인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여러번 마주치기는 했었다. 제가 원내대표하던 시절엔 저축은행 관련 민원을 제기하기 위해 5~6명이 찾아왔을 때 임 회장도 있었다”며 “최근 1년반 동안은 임 회장을 만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에서 그런 진술을 확보해서 확인하겠다는 것인데 본격적으로 이제부터 싸워야 할 것 같다. 해당 언론사를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주변인들이 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 보좌진들은 임석 회장이 누군지 모른다”며 금품이 오갔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검찰이 임 회장 등으로부터 임 회장이 박 원내대표와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관련 수사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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