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대표는 김선동 의원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확인한다. 이것은 의거”라며 지난해 11월 한미 FTA비준안 처리에 반발한 김 위원의 행위를 의거라고 했다.
이 대표는 “김선동 의원은 한미 FTA 날치기 처리를 막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신 분이고 18대 국회가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준 상징 인물”이라고 주장햇다.
이어 “통합진보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앞두고 검찰과 수구 기득권 세력이 통합진보당을 겨냥하고 있다”며 “한미 FTA는 원내교섭단체가 된 통합진보당에 의해 폐기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김 의원은 검찰이 김 의원을 기소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찰의) 기소 이유가 새누리당 의원들을 향해 최루가루를 뿌리며 서민의 피눈물을 전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트린 김 의원은 지난 2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와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죄’로 서울 남부지검에 불구속 기소됐다.
김 의원은 또 2006-2008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받은 정치자금혐의와 관련 “단지 실무자의 착오로 선관위에 신고가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6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의 남편이 경기동부연합의 핵심멤버라는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까지 강력히 거론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