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무소속) 의원이 야권 시민사회진영의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를 또 공격했다. 강 의원은 앞서 박 변호사가 자신이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기업으로부터 재직 당시 9억원에 가까운 기부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9일 “박 변호사는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직후인 2004년부터 5년간 론스타의 ‘푸른별기금’에서 7억6000여만원을 기부받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박 변호사가 최근까지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아름다운재단의 재정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론스타푸른별기금’이 2004년 7134만원, 2005년 1억1693만원, 2006년 1억7415만원, 2007년 1억9002만원, 2008년 1억3180만원, 2009년 8011만원을 각각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재매각 과정에서 2006년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국민은행으로부터 2년간 2억원을 기부받았다”고 덧붙였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