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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7일 만에 1900선 탈환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만에 1900선 탈환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는 오후 2시 현재 전일대비 23.94포인트(1.27%) 오른 1903.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1900선에 오른 것은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의 강세는 개인이 장중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도 차익 253억원, 비차익 712억원 순매수로 합계 96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기관은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도 130억원 순매수로 매수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스피 이날 오전 장에서는 지난 밤 유럽발 악재와 미국발 호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일 유럽 재정위기 해법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았지만,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트리플A로 유지하고 산업생산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악재와 호재가 뒤섞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업, 종이목재, 건설업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과 의약품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96.77로 출발해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9.66포인트 오른 505.89로 8거래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 E&M, CJ오쇼핑 등이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다음과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0전(0.06%) 오른 10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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