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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성진지오텍, 216억원 규모 창사이래 최대 플랜트 설비 출하
POSCO 계열 에너지종합 중공업 기업 성진지오텍(051310)이 216억원 규모의 창사 이래 가장 큰 초대형 플랜트 설비를 출하한다.

성진지오텍은 11일 프로젝트 관계자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플랜트 출하식을 4공장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되는 설비는 지난 2010년 5월 체결된 파라딥 정유 프로젝트(Paradip Refinery project)의 하나로 2011년 5월 1차 선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는 14일 2차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선적 제품으로는 메인 정제기(Main Fractionator Column)와 촉매순환 장치(Equilibrium Catalyst Hopper) 총 2기다.

화학 플랜트에 이용되는 메인 정제기와 촉매순환 장치는 중질유를 분해하는 시설(Fluidized Catalytic Cracking Unit)에 설치되는 핵심설비로서 메인 정제기는 고온의 유체가 흘러 들어오면 응축 및 증발을 통해 중질유를 분리하는 핵심 기기로 직경 11.8미터, 길이 70미터에 이르며 중량은 1180톤에 달하는 초대형 설비다. 또 촉매순환 장치는 일정량의 촉매를 주기적으로 저장 및 끌어내는 장치로 메인 정제기와 함께 중질유 분해 시설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약 2000만불(약 216억원)규모의 계약이였으며 금번의 출하를 통하여 성진지오텍은 고중량 빅사이즈의 초대형 설비제조 노하우를 입증함으로써 향후 고부가가치 설비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성진지오텍 김장진 대표는 “공사 진행 중 유래 없는 폭설과 지속적인 우천으로 일정 지연이 예상됐으나, 적극적인 노력으로 1차 선적을 납기 내 완료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종업계 대비 납기일 준수와 제작 경쟁력으로 향후 고부가가치 설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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