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0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공공기관의 출자회사 지분과 유휴자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 매각하는 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번에 위탁매각 대상이 된 출자회사 지분은 대한송유관공사, 넥스멘시스템, STX팬오션, 텔레필드 등 20개사다. 유휴자산은 대한적십자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은행, 도로교통공단, 한국우편지원사업단 등 5개 공공기관이 소유한 부동산과 건물이다. 본격적인 매각작업은 매각주체와 한국자산관리공사 간 개별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달 말까지 매각준비 작업이 완료되고 9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상장사 지분에 대해서는 매각심사위에서 매각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최대한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