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내비게이션, TV, 오디오 기능이 모두 해결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피서지에서도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들에 지갑을 열고 있다.
최근 가장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DMB단말기이다.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아이팟터치는 지상파DMB를 지원하지 않는데, DMB단말기를 충전 접속단자에 장착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생생한 화면의 지상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이패드에서는 지상파 DMB를 보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 기능을 제공해 웹 서핑과 각종 SNS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엔 여름 휴가를 앞두고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기사내비게이션앱처럼 스마트폰 자체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운전자들은 차 앞에 스마트폰을 고정시킬 수 있는 거치대를 많이 찾고 있다.
이에 삼성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3, 3GS, 4)을 비롯해 3.5~4인치 화면 크기를 가진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제품들이 나오면서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고 있다.
특히 미오테크놀로지코리아가 선보인 미오K7은 32㎝까지 길이를 연장할 수 있고, 360도 회전이 가능해 큰 인기를 끌며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매출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스마트폰 주변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2445억원으로 집계됐던 시장 규모는 올해 5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KT경제경영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8종류의 맞춤 설계된 드라이버를 통해 전문 오디오 못지 않은 우수한 음질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무선 리모콘으로 약 10m 거리 내에서 전원, 음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이밖에도 KT는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시켜주는 ‘에그’의 신규모델로 ‘케이스형 에그’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케이스 일체형 와이브로 라우터로 알려진 이 제품은 아이폰4에 끼우면 별도의 단말기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최대 5시간 연속으로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보조배터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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