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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제품 매출비중 확대…LS엠트론, 41%로 높인다
매출 목표 3825억원 설정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올해 친환경 제품의 매출비중을 40%대로 높이는 등 관련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LS엠트론은 14일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인 ‘M 스토리’를 통해 올해 친환경 제품 매출 목표로 3825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매출 목표액(9200억여원)의 4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LS엠트론의 친환경 제품 매출이 2221억원(매출 비중 23.9%)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관련 제품 매출을 72.2%나 높여 잡은 것이다.

제품별로 보면, 환경기준 Tier3이 적용되는 친환경 트렉터의 올해 매출는 951억원으로 상향됐다. 이는 트렉터 전체 매출 목표인 2900억원의 32.8%에 해당한다. 지난해 북미 및 유럽시장에 수출한 Tier3 적용 트렉터 매출(660억원) 보다 44.1% 늘어난 수준이다.

도금 공정에서 비소를 제거한 친환경 동박 매출도 330억원에서 885억원으로 1.7배 이상 높게 잡았다. 비소는 인체에 유해한 환경오염 물질 중 하나로, 호흡기나 소화기계를 통해 흡입될 경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S엠트론은 올해 친환경 제품 매출 확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설계 기본인자를 선정, 이에따른 설계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우선 친환경 설계 인자로 ▷자원절약 ▷유해성 감소 ▷온실가스 저감 ▷기타 환경성 증대 등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게 총 23개 설계 기본 인자를 구분했다. 이렇게 설정된 친환경 설계인자는 제품개발 계획단계부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올해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LS엠트론의 올해 관련 제품 R&D 투자액은 141억원이다. 이는 회사 전체 R&D 투자 비용인 296억원의 48%에 이른다. 특히 친환경 설계 인자 중 유해성 감소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액의 70%가 유해성 감소 분야에 투자될 정도다.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에도 각각 16%와 14%의 R&D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친환경 경영 강화를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저감 목표를 설정했다”며, “친환경 제품 매출액도 올해 전년 대비 70% 이상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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