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 기업인 대성그룹이 글로벌 인터넷전화(VoIP) 사업자인 스카이프(Skype)와 손 잡고 오는 오는 7월 14일부터 국내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성그룹은 스카이프의 기존 국내 파트너사인 ㈜이베이옥션을 대신해 스카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스카이프 이용자들은 대성그룹을 통해서 이전과 변동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스카이프 크레딧, 월정액 요금제, 온라인 번호 등도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성그룹은 이번 제휴 배경에 대해 통신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이동통신재판매(MVNO), 인터넷전화(VoIP) 사업 등 유무선 통신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노경진 대성홀딩스 IT 사업부문장(부사장)은 “대성그룹이 그간 통신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이 스카이프의 한국 내 파트너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됐다"며 "인터넷전화 분야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스카이프와의 파트너쉽이 IT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카이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매니저인 댄 니어리(Dan Neary)는 “지난 60여 년에 걸쳐 에너지, 엔터테인먼트, IT 비즈니스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경영해 온 한국의 대표적 기업인 대성그룹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성그룹과 함께 한국 고객에게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용자 기반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