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12일 오후 3시(현지시각)까지 24시간 프랑스 르망에셔 열린 제79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아우디의 디젤 레이싱카 ‘R18 TDI’가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디는 1999년부터 13회 출전 10회 우승이란 기록을 남기게 됐고, 13년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아우디는 2006년부터 세계 최초 디젤 레이싱카 R10 TDI로 레이스에 출전해 2008년까지 3년 연속 우승했으며, 지난해 R15 플러스 TDI 레이싱카로 1~3위를 석권했다. 올해 아우디 디젤 레이싱카로 5번째 르망 레이스 우승을 달성해 기존 가솔린에 이어 디젤엔진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처음 출전한 아우디 R18 TDI는 탄소섬유 적용 등 아우디 경량화 기술을 총집결한 차량이다. 차체 대부분을 탄소섬유로 만들어 경량화를 최적화했다.
올해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총 56대의 차량이 출전했으나 그 중 50%인 28만대만이 완주에 성공해 ‘지옥의 레이스’란 명성을 실감케 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대회 참가 차량이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주행함으로써 차량의 내구성이 승부를 결정짓게 되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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