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디지털TV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1개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취약계층 전용 지원TV 선정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50.8cm~58.42cm(20~23인치)와 66.04cm~68.58cm(26~27인치) 2개 분야에서 공모접수를 받아 응모한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66.04cm~68.58cm(26~27인치)는 적격제품이 없어 선정되지 못했다.
지원 대상은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피해를 보게 되는 저소득층 중에서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다. 방통위는 지원 대상 취약계층은 전국적으로 31만명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자활근로, 본인부담경감, 장애(아동)수당, 장애연금(부가급여), 한부모가족), 시청각장애인, 국가유공자(애국지사, 전상군경, 공상군경, 4.19부상자, 공상군무원, 특별공로상이자,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유족) 중 아날로그TV만 보유하고,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구는 22인치는 본인 부담 5만9000원, 23인치는 9만9000원을 지불하면 디지털 TV를 설치까지 모두 지원해 준다.
30인치 이상 보다 큰 DTV를 원하는 경우는 위원회에서 조만간 선정할 예정인 32인치와 42인치 ’보급형디지털TV’를 선택하면 되며, 이 경우에는 정부에서 10만원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취약계층지원사업을 올해 7월 1일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내에 경기, 인천지역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지원대상자는 주민센터, 민원24, OK주민서비스 등으로 지원신청이 가능하며, 접수순서에 따라 지원이 된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