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5에는 공지센터, 뉴스 스탠드, 트위터 통합 기능, 리마인더, 아이메시지 등 200개 이상의 새 기능이 추가된다. ‘공지센터’는 부재중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화면 상에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해주며, ‘뉴스 스탠드’를 통해 유명 잡지 및 신문을 정기구독할 수 있다. ‘리마인더‘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나 연락처 등 모든 정보를 메모 및 전송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또 iOS5에서는 트위터가 기본 탑재되며, ‘탈옥’ 상태에서나 가능했던 아이폰 잠금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이날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후 2분 만에 무대를 내려갔으나, 애플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소개하기 위해 다시 단상에 올랐다. 잡스는 “아이클라우드는 무선으로 작동하는 모든 기기들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업로드하고 저장할 것”이라며 “모든 기기에 있는 음악, 사진, 동영상을 동기화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클라우드는 iOS5에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2008년 애플은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를 내놓은 바 있으나, 초기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다. 아이클라우드는 기존 모바일미에 있던 연락처, 일정표, 메일 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한편, 차세대 맥 운영체제인 ‘OS X Lion’는 P2P 와이파이망인 '에어드롭(AirDrop)'을 비롯, 멀티터치 기능, 풀 스크린 애플리케이션, 더 나은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한다. 애플은 새 운영체제를 발판으로 PC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OS X Lion’는 2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7월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WWDC에서 아이폰5의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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