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모터스가 지난 2006년부터 준비한 전기 슈퍼카를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레오모터스에서 개발한 전기 슈퍼카는 LZ-1이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개발됐으며,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 합금을 이용해 경량화하면서도 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레오모터스가 보유한 56개 전기 자동차 관련 특허 기술이 활용됐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이며, 최고 속도는 260km/h에 이른다. 모터출력은 240kW다. 제로백(시속 0~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2.9초로 높은 가속력을 자랑한다.
향후 수소와 LPG를 함께 사용하는 무공해 발전기까지 장착할 예정이며, 1회 충전에 900㎞ 주행까지 가능할 전망이라고 레오모터스 측은 밝혔다.
한편, 이정용 레오모터스 대표이사는 레이싱 대회에서 4관왕을 한 앨란 모팻의 드라이빙 스쿨에서 제자로 지낸 바 있다. 레오모터스 측은 “이 대표가 예전부터 스포츠카에 대해 배우고 감각이 있기 때문에 선보일 전기 스포츠카에 더 큰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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