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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때문에 정전?...日 “태양열 램프가 있잖아”.
일본 대지진 당시 전기가 끊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이와테현, 아오모리현 등지에서 자그마치 390만 가구에 암흑이 깔렸고, 정전 상태가 계속되면서 원전 시설 복구도 쉽지 않았다.

이에 도시바는 일본의 지진 발생 지역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태양열 OLED 램프’를 선보였다. 이 램프는 AAA 건전지 또는 충전지로 구동되며, 태양열이나 USB 전원에서도 동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렇게 충전하면 램프는 53루멘 밝기의 빛을 내며, 이는 AAA 배터리를 쓸 경우 빛은 2시간 정도 유지된다. 밝기는 20단계에서 조정할 수 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com)는 이 태양열 램프에 대해 지진 재앙에 대비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시바는 이 제품을 100개만 한정 생산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미 제작된 램프 100개는 재난민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 측은 태양열 램프를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생산할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는 제품의 단가가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OLED 패널, 고용량 배터리팩, 태양열 충전기 등을 제작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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