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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 베니스비엔날레 팡파르
한국 대표작가 이용백 선정

피에타 등 대표작 14점 출품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술축전인 베니스비엔날레가 4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다. 그에 앞서 한국관은 2일 개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 개막식을 2일 오후 이탈리아 베니스 시 카스텔로공원에서 했다. 올해 한국은 윤재갑(43) 독립큐레이터가 커미셔너를 맡아 미디어아티스트 이용백(45)을 대표 작가로 선정해 ‘사랑은 갔지만 상처는 곧 아물겠지요’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데뷔 이래 인간 존재와 사회, 종교와 정치 등의 이슈를 다뤄온 이용백은 한국 현대사에 깃든 단면을 해부한 퍼포먼스 영상 작업 ‘엔젤 솔저’를 비롯해 조각 ‘피에타’ 등 대표작을 선보인다. 또 사진, 회화 등 총 출품작은 14점.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 전시된 미디어 아티스트 이용백의 작품들.

올해로 54회를 맞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오는 11월 27일까지 ‘ILLUMINATION’을 주제로 약 6개월간 베니스 카스텔로공원 각국관과 아르세날에서 열린다. 전시 총감독은 스위스 출신의 예술사가이자 비평가, 기획자인 비체 쿠리거가 맡았다. 참가국은 올 들어 처음 참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르완다를 포함해 모두 89개국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영란 선임기자/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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