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리아는 최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와 미혼모 고용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달 6일, MBC 휴먼다큐 ’사랑’ ‘엄마의 고백’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미혼모’ 가은이 엄마, 정소향(21)씨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 듣고 던킨도너츠가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던 정씨를 정식사원으로 채용한 것이 계기가 됐다.
비알코리아는 동방사회복지회와의 협약을 통해 사회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미혼모들에게 고용 지원, 바리스타 등 교육의 기회제공, 양육비 및 자기계발비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동방사회복지회의 추천을 받은 미혼모 채용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지역 선택의 기회를 주고, 야간 및 주말 근무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립강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입문 과정 및 바리스타 교육을 제공한다. 바리스타 자격취득과정 수료시, 던킨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지급하고 취업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물품을 지원하고, 매월 일정 금액이상을 양육비로 후원하는 등의 금액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김진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은 “사회 소외계층 중에서도 미혼모를 후원하는 기업은 많지 않았는데, 비알코리아가 실질적인 지원인 미혼모 고용지원에 앞장서 주어 기쁘다”며 “이번을 계기로 미혼모들에게 사회적 자립을 통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미혼모에 대한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성이 회복되고 양육 미혼모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전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