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태블릿PC를 겨냥한 새 운영체제(OS)를 1일(현지시각) 선보였다.
태블릿 컴퓨터를 겨냥해 터치스크린 기능 등을 갖춘 새 운영체제(OS)를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에서 열린 ‘올싱스디지털’(All Things Digital) 기술 콘퍼런스에서 MS는 자사의 최신 휴대전화 소프트웨어와 유사한 시작 페이지를 갖춘 새 OS를 공개했다.
이 OS는 ‘타일’ 형태의 조각들을 터치해 휙휙 넘기는 식으로 작동해,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패드 OS에 상응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MS 윈도 사업부의 스티븐 시노프스키 사장은 “새 OS의 이름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시노프스키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 ‘CES2011’에서 ARM 반도체에서 작동하는 새 윈도 시스템의 초기 형태를 제시한 바 있다.
한편, MS가 윈도 OS를 사용하는 인텔, AMD, 엔비디아, 퀄컴, 텍사스인스트러먼트(TI) 등 다섯 개 칩 제조사에 각각 한 곳 컴퓨터 제조업체에 칩을 납품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MS의 이같은 정책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이를 도입한 업체에 MS가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업체들 간 위화감을 조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