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최근 집중 투자해 온 ‘비즈니스 분석 및 최적화(BAO: Business Analytics and Optimization)‘ 서비스가 급격한 성장을 이루면서 2015년 이 부문의 매출이 1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1일 IBM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 기기,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및 웹에서 생성되는 일 평균 데이터의 양은 미국 전체 도서관 정보의 8배에 해당한다. 2020년이 되면 전세계 데이터 총량은 현재의 30배에 가까운 3만5000 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1조 바이트)가 될 전망이다.

IBM은 지난 5년 간 BAO 부문에서 14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25건의 합병을 단행했다. 비즈니스 분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턴트가 8000명, BAO 관련 알리고즘을 연구하는 IBM 수학자가 200여 명에 달하며 정보 분석 관련 특허도 500여 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인간의 자연언어를 이해하고 분석을 통해 정답을 제시하는 슈퍼컴퓨터 ‘왓슨’을 발표하는 등 분석기술 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용량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1억 달러 투자 계획과 함께, 오픈 소스 ‘하둡’에 기반한 대용량 스트리밍 데이터를 분석하는 신규 서비스 20가지를 발표했다.

한국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의 송진오 파트너는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은 실적이 저조한 기업에 비해 데이터에 기초해 새로운 분석기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전세계 3000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IBM 조사에서도 대용량 데이터에 따른 해결 방안으로 최고경영진의 83%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을 가장 최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설명했다.

또 “IBM은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고급분석 방법론, 혁신전략, 조직관리 기법 등을 최적으로 조합, 적용하여 객관적이며 실효성 있는 자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성과 향상을 위한 전사적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M은 허츠(Herts), 에이비스(AVIS), 펩시(Pepsi), 베스트 바이(BestBuy), 버나드 챠우스(Bernard Chaus), 썬월드(SunWorld) 등의 글로벌 기업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코야 병원, 뉴욕 국세청,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시,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시 가족복지부, 콜롬비아 대학 등 공공, 의료, 교육 분야에서도 BAO 서비스를 제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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