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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百, 인도네시아 시장 출사표
현지 업체와 출점 계약체결


롯데백화점이 러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도 백화점을 세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찌푸트라 아디그라(Ciputra Adigraha)와 백화점 및 쇼핑몰 출점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사업을 본격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앞서 롯데백화점은 인도네시아 사업 단독 진행을 위해 4월 말 현지에 ‘롯데쇼핑 플라자 인도네시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1호점은 찌푸트라 아디그라가 오는 2013년 6월 개장을 목표로 자카르타 비즈니스 중심지역에 건설중인 연면적 53만7800㎡(16만2700평)의 복합단지 ‘찌푸트라 월드 자카르타’내 연면적 12만4600㎡(3만7700평)을 20년 장기임차한 뒤 백화점과 쇼핑몰 등 유통매장을 개설한다.

이중 쇼핑몰은 6만4500㎡(1만9500평)지하 3~지상 6층, 백화점은 1만3200㎡(4000평) 지상 1~3층으로 내년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인도네시아 유통사업을 기폭제삼아 글로벌 백화점 다점포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점과 중국 베이징점을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은 톈진 1,2호점과 선양점, 베트남 하노이점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는 또 해외 1호점이 들어선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러시아 2호점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2018년까지 세계 백화점 순위 5위권에 진입하는 ‘2018, 글로벌 톱5(Global Top 5)’를 목표로 해외에 40여 개 점포를 열어 해외사업 매출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인도네시아 출점을 통해 7개 해외점포를 확보하고 해외사업을 가속화하는 기틀도 확보한다”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병행하는 임차 방식으로 진출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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