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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혼다, 올여름 근로일수 ‘확’ 줄어든다
일본의 혼다 근로자들이 올 여름 14일의 추가 휴일을 얻게 됐다.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축소 때문이다.

23일 AP통신은 혼다 측의 발언을 인용, “혼다 공장 근로자들이 6월에는 1일, 7월에는 10일, 8월에는 3일의 추가 휴일을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 측은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추가로 그만큼 더 보충해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다 측은 근로자와 노조를 통해 부품 부족이 계속될 경우 다음달(6월)부터 추가 휴일을 사용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이미 오는 7월~9월 3개월동안 주말 대신 목요일과 금요일을 쉬기로 결정했다. 이는 7월~9월에 전력 사용량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전력부족 현상을 대비하자는 취지다.

도요타는 23일 6월 1일부터 9월30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대신 목요일과 금요일에 일본 내 공장과 사무실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공급자 딜러 및 사업 파트너에게는 미안하지만, 지진 쓰나미 원전 사태를 이겨내기 위해 전 일본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가 잇달아 멈추면서 올여름 전력난이 우려되자 일본 정부는 일찌감치 절전 캠페인에 돌입했다. 일본 정부는 각 기업과 가정에 전력 소비를 15%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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