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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무 ‘1박2일’ 1000㎞ 버스경영 강행군
“부품·소재 동반성장이

미래 성장동력의 원천”

전사적 相生 공감대 확산

전국 5개 사업장 돌며 독려


구본무 LG 회장이 대형 버스를 타고 이틀간 전국 도로를 1000㎞ 쌩생 달렸다. 부품ㆍ소재 확보와 동반 성장 현장 점검을 위한 이틀간의 강행군이다. 그는 21일 서울에서 출발해 평택ㆍ구미를 찾았고, 구미에서 아예 1박을 한 후 22일에는 김해, 창원의 사업 현장 5곳을 릴레이 방문했다. 안락한 승용차나 비행기를 마다하고 다소 불편한 대형 버스에 탑승한 것은 부품ㆍ소재 확보와 상생 견인에는 오너도 예외 없이 ‘한마음’이라는 것을 전사에 전파하고 현장의 직원들에까지 공감대를 퍼뜨리기 위함이다.

구본무 LG 회장이 대형 버스를 타고 이틀간 전국 도로를 1000㎞ 쌩생 달렸다. 부품ㆍ소재 확보와 동반 성장 현장 점검을 위한 이틀간의 강행군이다. 그는 21일 서울에서 출발해 평택ㆍ구미를 찾았고, 구미에서 아예 1박을 한 후 22일에는 김해, 창원의 사업 현장 5곳을 릴레이 방문했다.

안락한 승용차나 비행기를 마다하고 다소 불편한 대형 버스에 탑승한 것은 부품ㆍ소재 확보와 상생 견인에는 오너도 예외 없이 ‘한마음’이라는 것을 전사에 전파하고 현장의 직원들에까지 공감대를 퍼뜨리기 위함이다.

구 회장은 이틀 내내 버스에서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30명과 현장 혁신활동 성과 및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사무실에는 나눌 수 없는, 밀도 있는 스킨십경영을 공유했다.

구본무(오른쪽) LG 회장이 지난 21일‘ LG전자 제품품격연구소’ 개소식 후 연구소 내부를 둘러보면서 연구원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LG]
구 회장은 현장 방문 첫날인 21일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를 방문해 이날 문을 연 품질전문 연구소인 ‘제품품격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후 현장을 둘러봤다. 연구ㆍ개발(R&D)과 품질의 중요성을 주창해온 구 회장으로선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200여명의 연구인력이 치열하고도 생동감 있게 밤낮으로 LG 제품의 품격을 높이는 ‘최전선’을 구축했음을 잘 알기에 구 회장은 이들에게 날카로우면서도 애정 어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오후엔 곧장 구미 LG실트론 웨이퍼공장으로 이동해 태양전지 웨이퍼 생산라인을 살폈다. LG전자 태양전지공장에선 미래 신성장동력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

구 회장은 하루 내내 “부품ㆍ소재가 미래 성장의 원천”이라며 “글로벌 일등 사업의 기반은 부품ㆍ소재 사업의 경쟁력에서 창출되며,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부품ㆍ소재 사업을 LG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품ㆍ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는 협력회사와의 공동 개발과 혁신 등 동반 성장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대ㆍ중소기업 상생의 중요성과 그 위력에 대해 방점도 찍었다. 한마디로 중소기업과의 성장을 통해 부품ㆍ소재 경쟁력을 키워야 미래가 있다는 뜻이다.

구미에서 아침을 맞은 구 회장은 일찍부터 김해에 위치한 LG전자 협력사 이코리아산업을 방문했다. 상생 현장 방문은 전날 버스에서 구 회장이 직접 제안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협력사와의 ‘밀착 동반’에 그만큼 애착을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사출 성형 공법 혁신활동을 전개해온 협력사에 힘을 실어주고 상생의 밑거름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누이 강조했다. 이어 창원 LG전자 공장으로 이동해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했다. 이곳에서도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동반 성장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적극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부품ㆍ소재 사업의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이 분야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를 계속해 지속 가능 성장의 원천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구 회장의 서울~평택~구미, 김해~창원~서울의 1000㎞ ‘버스 강행군’은 이 뜻을 말 대신 몸으로 보여준 것 아니겠는가”고 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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