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내린 봄비에 이어 8일에는 황사가 몰려오면서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6일 고비사막 남부와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을따라 남동진해 7일 밤 비가 그치는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8일 오전 전국으로 확대되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짙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편서풍이 실어 나르는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지만 중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황사 바람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국가핵사고응급협조위원회 자료를 인용, 지난 4일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산시, 산둥, 상하이, 네이멍구, 장쑤, 저장, 안후이, 장시, 후베이, 닝샤 회족 자치구 등 13곳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4와 세슘-137이 나왔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 3일에는 8개 성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이 통신은 다른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의 경우 중국의 31개 성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