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백수 남성이 얼짱 재벌녀의 공개 프로포즈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경제망은 지난 달 29일 우한대학(武汉大学) 벚꽃축제에서 한 재벌녀가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재벌녀는 빨간색 고급 승용차의 앞 유리창에 ‘Marry Me(나와 결혼해줘)’라고 써 붙인 뒤, 장미 꽃다발을 안은 채 자동차 위에 서서 백수남을 내려다보며 프로포즈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지금은 아무 것도 준비돼있지 않아 프로포즈를 받아들일 수 없다. 3년 뒤 내가 준비되면 프로포즈 할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며 거절했다.
재벌녀는 남성의 진심어린 고백에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재벌녀의 프로포즈를 거부한 백수남을 질타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남자가 제정신이냐”, “진정한 남자다”라는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얼굴도 예쁘고 돈도 많으면서 시집 못갈까봐 그러냐”, “여성이라고 프로포즈하지 말란 법이 있나”, “잘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