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산소에 성묘하거나 교외로 봄나들이를 가는 중국 전통명절인 청명절(4월 5일)을 맞이해 값비싼 묘지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난팡르바오(南方日報)는 부동산 투기를 하듯 묘지 투기를 하면서 묘지값이 더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광저우(廣州)시의 경우 면적 2㎡의 묘지가 10만위안(약 1700만원)에 거래 되고 있으며 도심에서 가까울수록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톈허(天河)구에 있는 묘지공원은 보통 묘의 경우 가격이 6만~13만위안(약 1020만~2210만원)에 달했다. 때문에 노인 병원에 입원한 노인들 사이에는 병원비가 비싸서 살기도 힘들고 묘지값이 비싸서 죽기도 힘들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의 경우 1년 전 묘지가격이 당시 창춘 시의 아파트 1㎡당 평균 가격의 5배에 달했는데 올해는 가격이 더 올랐으며 최고 28만8000위안(약 4896만원) 짜리 묘지도 등장했다고 한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