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KTX 고장으로 승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무궁화호 열차에 이상이 생겨 두번이나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대전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신탄진역 인근에서 멈춰 섰다.
코레일은 응급조치 후 20여분 만에 운행을 재개시켰지만 바퀴에서 계속 연기가 발생해 회덕역에서 열차를 다시 한 번 정차시키고 승객 30여명을 후속 열차에 옮겨 태웠다.
이날 고장은 객차와 객차 사이에 연결된 제동관 호스가 파열돼 바퀴 한곳에서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은 채 열차가 달리면서 바퀴와 철로 사이에 생긴 마찰로 인해 열과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열차 고장으로 승객들은 예정보다 40여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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