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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생긴 종로땅, 반듯해 진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불규칙한 토지 형상이나 경계를 조정해 토지 가치를 높이는 ‘좋은 땅 만들기’ 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종로구 면적은 23.9㎢이고 5만3275필지가 있으며 건축법상 최소 대지면적인 90㎡(27평) 미만의 토지가 전체 필지수의 54%인 2만8740필지에 달한다. 또한 다수의 토지가 가늘고 길거나 다각형, 톱니형 등으로 이뤄져 있어 저평가를 받고 있는 토지가 많다.

종로구는 이런 토지의 형상과 경계를 반듯하게 조정하면 토지 가치가 높아지고 구 세외수입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3월 한달 동안 이 사업 추진팀을 구성해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등 기조 자료를 조사해왔다.

종로구 측은 4월 이 사업을 본격 시행하면 6월 전에 소규모 필지 합병, 경계조정을 위한 토지분할 대상 목록 작성을 마쳐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도시 곳곳에 옛날 지적 경계선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며 “좋은 땅 만들기 사업을 통해 도시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종로구청 토지정보과(731-0497)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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