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ㆍ종계를 비롯한 12개 농축산물을 낮은 관세율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이 대폭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3일 농축산물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고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한 12개 농축산물의 시장접근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돈의 시장접근물량은 당초 1850두에서 5000두로, 종계는 46만1000수에서 66만1000수로 각각 늘어난다.

종돈과 종계는 번식용으로 사용되며,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한 대규모 살처분 이후 축산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종자용 옥수수, 보조사료 등 10개 농산물의 시장접근물량은 당초 28만7920톤에서 80만809천톤으로 51만2888톤 늘어난다.

시장접근물량 증량에 따른 저관세 적용 대상은 24일부터 12월31일까지 수입신고되는 품목에 국한한다.

시장접근물량이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당시 일부 수입제한 농축산물에 대해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는 대신 최소한 시장접근 보장을 위해 설정한 물량으로, 시장접근물량 이내일 경우 저율 관세가 적용되고 초과시 고율관세가 부과된다.



다음은 당초 물량(톤)과 늘어나는 물량(톤)이다.

*옥수수(종자용) 247→570

*보조사료 4171→11만

*녹두ㆍ팥 1만4694→2만6100

*참깨 6731→8만1700

*고추 7185→1만185

*대두(가공용) 18만5787→32만6805

*감자ㆍ변성전분 4만5692→18만1900

*고구마전분 4376→3만4420

*밀ㆍ기타전분 227→3429

*감자 1만8810→2만5700



<김형곤 기자 @kimhg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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