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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숲 태교 프로그램’ 확대 운영
아늑하고 경관이 빼어난 숲에서 임신부 부부가 함께 태교를 체험하는 숲 태교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최적의 태교 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는 ‘숲 태교 프로그램’을 국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산림청은 내달부터 10월까지 국ㆍ공립 자연휴양림 및 숲체원 등 8곳에서 임신 24주~34주의 부부 300쌍을 대상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숲 태교 프로그램을 한국녹색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태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반드시 아빠가 함께 참가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은 매회 각 권역별로 선착순 모집한 30쌍씩을 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2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산림휴양ㆍ문화 포털사이트 ‘숲에on(www.forest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박2일형과 2박3일형 두가지로 진행되는 이번 이 프로그램은 특별히 다문화가정과 미혼모 대상 과정도 마련돼 있다. 숲해설가와 태교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숲속 오감체험, 요가, 명상, 숲속음악회, 자연물 만들기, 풍욕체험 및 부부 출산교육 강좌 등 출산부터 산후 조리까지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난해에도 청태산과 용화산 자연휴양림에서 숲태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고기연 산림청 산림휴양문화과장은 “환경오염과 임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한 태아 출산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차단하고 임신부들의 나들이 욕구도 충족시켜 주기 위해 숲태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참가 전후 산모의 신체적ㆍ정신적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심박수 변이도,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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