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강진과 이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의 잇단 폭발로 방사능 누출이 염려되면서 우리 국민들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15일 오후 한때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바람이 한국쪽으로 불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구체적으로 ‘4시경 한국에 영향을 줄 것이다.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가뜩이나 이번 강진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진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또한 해당 지역의 바람이 도쿄 쪽인 남서쪽으로 분다는 일본 기상청의 발표가 확대해석되면서 ‘방사능 공포’는 현실이 됐다.
그러나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위험은 없다”고 일축했다.
기상청은 “지표면에 부는 바람의 방향은 수시로 바뀐다”며 “1000㎞떨어진 한국까지 넘어오는 바람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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