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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히트예감 상품> 농심 ‘뚝배기 설렁탕’, 춘곤증 날릴 보양식 한그릇
농심이 ‘포스트 신라면’으로 기대하는 상품은 ‘뚝배기 설렁탕’이다. 최근 ‘뚝배기 설렁탕’에 마케팅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다. 사실 예년보다 특히 추웠던 올겨울 진한 설렁탕 국물에 쌀국수를 접목한 농심의 ‘뚝배기 설렁탕’이 인기상품으로 확실한 입지를 잡았다.

설렁탕은 사골과 쇠고기를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음식으로서 예로부터 계절이 바뀌거나 과로 등으로 몸이 허할 때, 치료를 받은 후 등 건강을 회복할 때 주로 찾는 한국전통의 주요 건강보양식으로 인식돼 왔다.

농심이 ‘설렁탕 뚝배기’를 출시하면서 가장 관심을 두었던 것은 설렁탕 전통제조방식의 산업화였다. 설렁탕 제조에 관한 전통방식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과학적으로 매뉴얼화했다. 개발을 위해 사용한 사골의 양만 20t으로 이는 일반 설렁탕집에서 35만개의 설렁탕을 만들 수 있는 분량에 해당된다.

농심 관계자는 “뚝배기 설렁탕은 진한 설렁탕 국물에 쌀함량 90%의 쌀면을 사용해 맛과 건강은 물론 밥 한그릇을 말아먹는 영양과 든든함까지 채울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뚝배기 설렁탕’을 시작으로 한국인이 오랫동안 먹어온 전통 탕류를 쌀국수에 접목시킨 ‘뚝배기’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2011년에 전통 탕류와 쌀국수를 접목한 신제품 4~5개를 출시해 건강면류 시장을 확대하는 야심찬 청사진도 그렸다.

황혜진 기자/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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