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그는 외국인 임을 모르고 받았던 만큼 총리직을 사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11일 오전 각료회의후 열린 각료간담회에서 아사히신문이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104만엔(약 1400만원)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보도한 것과 관련,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재일 한국인임을 모르고 자신의 정치자금관리단체가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재일한국인으로부터 받은 정치헌금을 반환하겠지만, 앞으로 직책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총리직을 사임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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