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매체 씨넷 등은 MS가 13일(미국 현지시각)에 열리는 SXSWi(South by Southwest Interactive Festival) 행사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9(IE9)’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는 이전 버전보다 향상된 구동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더 빨라진 시작 시간과 ‘차크라(Chakra)’라고 불리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 덕분이다. MS에 따르면 IE9은 ‘웹킷 선스파이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의 경쟁 브라우저를 제치고 가장 빠른 것으로 판명됐다.
이 외에도 IE9에는 ‘추적 방지 기능’과 ‘액티브X 필터링’ 기능이 추가돼 보안을 강화했다. 특정 웹사이트를 추적 방지 목록에 등록하면 해당 사이트와 브라우저 간의 통신이 제한돼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액티브X 필터링 기능을 통해 웹 사이트의 액티브X 기능을 차단할 수도 있다.
또 IE9에서 주소창과 검색창을 통합되고 탭은 주소창과 동일선 상에 배치된다. 구글의 크롬처럼 탭은 분리하거나 다시 합칠 수도 있으며, 새 탭 페이지를 누르면 자주 갔던 페이지 순으로 나열된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새 버전을 이용하려면 사용자의 PC에 설치된 운영체제가 윈도우 비스타 또는 윈도우7 등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된 상태여야 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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